평범한 고2 여름방학?
평범한 고2의 여름방학이라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공부한다 매일 독서실을 간다.
친구들과 매일 피시방과 노래방을 간다.
피서를 즐기러 해수욕장이나 물놀이장을 간다.
난 이정도가 생각난다.
하지만 난 다르다.
내 버킷리스트중 하나인 배를 타며 운전을 하고싶어 방학 때 지체없이 서울로 올라와 조종면제교육을 5일동안 받았다.
배도 없는데 배 면허를 왜따냐고?
다행이 아버지가 작은배를 보유중이라 탈 순 있다..
(근데 본가인 포항과 거리가 먼 부산 마리나에 정박중이다...하하)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보통 사람들은 이런 배를 보고 요트라 칭하지만 실제 명칭은 모터보트라 불린다고 한다.
이렇게 돛이 있는걸 보고 요트라 지칭하며 보트와 요트는 면허 자체가 다르다.
우리집엔 요트가 아닌 모터보트가 있기 때문에 동력수상레저기구 면허를 취득하고 해기사 면허를 발급받으면 조종이 가능하여 면허를 취득하기로 하였다.
2급 면허는 필기, 실기를 치거나 면제교육 5일 (36시간) 을 통하여 취득 할 수 있는데 따로 공부할 시간이 없어 면제교육을 받기로 하였다.
면제교육은 내가 교육을 받는 서울마포교육장 기준 82만원이다.
실습 16시간과 이론 20시간으로 구성되있다.
인원체크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거 같았고 하루에 3번씩 출첵을 해야했다 (지문인식 or 얼굴인식)
30명 정도와 같이 수업을 진행하였는데.
50대 이상분들과 70~80대 분들이 꽤 있었고 젊은 사람들부터 내 또래까지 연령대가 다양했다.
나름 바퀴달린 것들은 잘타는 난 배도 마찬가지라 생각하고 실제로 운전이 쉽겠다 생각했지만 현실은 달랐다.
바퀴보다 물 위에서 조종이 쉽진 않았지만 하다보니 점차 실력은 늘었고 실기시험날이 다가오며
이런거 준비하고 실기를 쳤다.
결과는 합격
5일동안 36시간의 교육이 빡세다면 엄청 빡세다. 근데 면제교육을 받으면 수업만 잘 따라오면 면허는 거의 취득한다 보면 된다.
면허 발급까진 2주가 소요된다 하고 아버지 배는 5톤이 넘어 소형선박한정면허? 로 승격심사 비스무리 한걸 신청하는데 또 일주일 걸린다 해 3주가 지나간다.
아버지 친구분이 1급 면허가 있어 동승자도 운전이 가능해 그분한테 연수를 몇번 받고 연습을 하면 나도 혼자 배를 운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며
11월 부산불빛축제가 있다던데
그때 내 배를 타고 그 불빛축제를 보는게 내가 이 면허로 이루고 싶은 첫번째 목표다.
광고는 아니고 그냥 관심이 있으면 아래 링크에서 알아봐라
'인생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이클 평균시속 26.8KM/H (0) | 2024.08.11 |
---|---|
2024 1, 2분기 서사 (0) | 2024.08.07 |
고등학교 2학년의 반을 지나가며 (0) | 2024.07.15 |
두바이 초콜릿 (0) | 2024.07.07 |
진인사대천명 (盡人事待天命) (0) | 2024.06.27 |